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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e글중심

공지영 폭로까지...이재명·김부선 의혹 '점입가경'

중앙일보

입력

[중앙포토]

[중앙포토]

소설가 공지영씨가 7일 오후 자신의 페이스북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경기지사 후보와 배우 김부선씨의 스캔들 의혹과 관련해 글을 올렸습니다. 공지영씨는 “주 기자가 정색을 하며 김부선하고 문제 때문에 요새 골머리를 앓았는데 다 해결됐다. 겨우 막았다. 하는 얘기를 했다”며 “저는 얼핏 보고 들은 게 있어 ‘그럼 그게 사실이야?’ 하니까 주 기자가 ‘그러니까, 우리가 막고 있어’ 하고 대답했고 저는 솔직히 조금은 실망스러웠던 기분이 든 걸 기억한다”고 적었는데요. 공지영씨의 폭로로 이재명 후보의 ‘여배우 스캔들’ 의혹은 재점화된 상황입니다.

앞서 김영환 바른미래당 경기지사 후보는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이 후보와 김부선씨는 15개월 정도 만났다”고 주장하며 김부선씨의 카카오톡 메시지와 사진 등을 공개했습니다. 또한 한 언론사는 김부선씨와 김부선씨의 지인의 통화로 추정되는 녹취록을 공개하기도 했는데요. 이에 대해 이 후보는 CBS 라디오 에 출연해 김부선씨와는 양육비 문제로 상담한 일이 있었고 집회 현장에서 몇 차례 우연히 만난 게 전부라며 스캔들은 사실이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잇따른 증거 제시로 7일 오후 주요 포털 사이트에선 ‘이재명’ ‘김부선’ ‘공지영’ 등이 실시간 검색어로 올랐는데요. 친문 성향의 대형 온라인 커뮤니티에서는 ‘실검 1위 만들기’ 운동이 벌어지면서 ‘이재명은 사퇴하라’가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1위에 오르기도 했습니다. 한편 이재명 후보와 김부선씨의 스캔들 의혹로 경기도지사 후보들의 도정 운영 정책과 공약은 주목받지 못하고 있는 형국인데요. 네티즌들의 시각은 어떨까요? ‘e글중심(衆心)’이 다양한 네티즌들의 목소리를 들어봅니다.

* 어제의 e글중심▷ 전단 알바도 귀하다는 ‘알바 가뭄‘ 속  청소년들 

* e글중심(衆心)은 '인터넷 대중의 마음을 읽는다'는 뜻을 담았습니다.

* 커뮤니티 글 제목을 클릭하시면 원문을 볼 수 있습니다.
* 반말과 비속어가 있더라도 원문에 충실하기 위해 그대로 인용합니다.

#클리앙

“처음 이 사건을 들었을 때는 또 일베에서 미친 짓 하는구나라고 생각했는데, 일이 이렇게 커질 줄은 몰랐네요. 일단 김영환 후보가 남은 기간 동안 계속해서 물고 늘어질 것이고, 지금까지 간만 보던 기자들도 녹취록과 사진 같은 구체적인 것들이 나오니까 달라붙을 것이고... 아직까지 누구나 인정할 만한 구체적인 증거는 안 나왔지만 김부선씨의 주장이 날짜나 장소, 상황까지 구체적으로 언급되고 있어서, 이재명 후보도 이전처럼 "대마초 여배우가 또 헛소리하네"라고 무시하기는 힘들어 보이네요. 개인적으로, 불과 어제까지는 이재명 후보 당선 가능성이 100%라고 생각했는데, 지금은 한 80%로 내려갔습니다”

ID: '욱짜2'

#다음아고라

“이재명은 경기지사 무난하게 당선된다. 막강한 야당을 상대하는 민주당 입장에서 이재명 하나의 존재가 아쉽지만.. 경기도를 포기하는 한이 잇더라도 두고두고 후환이 되는 장수는 쳐내는 게 전쟁터에서의 불문율이다. 여배우 스캔들 의혹 속에서도 이재명이 경기도지사가 될 것이다. 그러나 문제는 그 다음부터 민주당은 그 덫에 문재인 잔여임기 4년 내내 시달리게 될 것이다. 현재 유리한 선거 국면에서 도지사 1석 욕심내다가 남은 임기  4년과 바꾸는 짓을 하고 있다”

ID: '이선우'

#엠엘비파크

“어차피 공지영 논란은 불가피했다고 보여요. 각오하고 공개한 거 아니겠습니까. 기사를 보고 무슨 사생활인지 찾아보았네요. 기사에 난 것은 7년간 결혼 세 번에 성이 다른 세 아이를 키우고 있다고 나온 거. 진보지식인이 그게 뭐 문제가 되나요. 살다가 안 맞으면 헤어지고 또 다른 사람 생기면 결혼하면 되는 거지 대순가요?  선거에 출마하거나 공직에 나갈 거 아니라면 주변 의식하지 말고 자기 소신대로 사는 게 제격이죠”

ID: '영화니겡필'

#디시인사이드

“이번 건으로 제일 황당한 꼴 당한건 주기자 같다. 김부선왈, 주진우랑 친하다. 내가 먼저 도움을 청했다. 당시에 아파트 난방 건으로 황망한 상태였다. 대충 이렇던데 주진우 입장에서 생각해보면 자기가 도와 달래서 도와줬더니 감쪽같이 녹취를 해 놨네. 도와준 사람한테 이 무슨 무책임한 뒤통수냐고. 아니면 처음부터 이러려고 주진우기자의 선의를 이용한 거거나”

ID: 'ㅁ'

#뽐뿌

“지금 아주 중요한 시기이고 주진우 기자와 김부선 통화 내용이 폭로 누가 녹음을 하고 폭로를 했는지 모르겠지만 공지영씨도 폭로하고 그럼 주진우 기자가 나서서 진실을 밝혀야 하는데 그게 기자아닙니까? 주진우 기자는 현재도 계속 침묵하고 있나요?”

ID: '하늘이7777'

#보배드림

“사퇴를 요구하려거든 후보등록 하기 전에 했어야 맞는 겁니다. 이제 와서 사퇴하라고 하면 그냥 남경필한테 내주자는 소리나 다를 것이 없습니다. 이재명이 문제가 많아서 안 된다면 남경필은 문제가 없는 건가요? 정말 이해가 안 가는 것이 문재인 지지자들이 이런다는 것인데요. 문재인을 위해서는 당은 부서져도 상관없다는 얘기네요. 문재인에 호의적이지 않다면 다 죽여 버리겠다는 것으로 보이기도 해서 무섭네요”

ID: '캘리퍼즈'

#네이버

“경기도지사후부님들이면 앞으로 경기도를 위해 어찌할 것인지 정치인으로 그런 말을 해야지 스캔들 지겹습니다. 똑같은 얘기 김부선씨도 주기자님도 공작가님도 공인이고 또한 이재명후보님 가정 있는데 왜 남의 말을 함부로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제발 후보님들 우리경기도 앞으로 어찌할 것인지 얘기나 합시다. 부탁입니다”

ID: 'shh0****'


정리: 윤가영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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